정부는 남극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남극조약협의당사국
(ATCP)에 가입키로 했다.
20일 과기처에 따르면 남극기지건설 연구실적등 가입요건을 갖추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남극조약협의당사국 회의를
통해 ATCP에 가입할 계획이다.
ATCP는 남극조약과 관련된 남극대륙의 평화적이용등 각종정책을 심의, 결
정하는 최고의 의사결정기관이다.
지금까지 ATCP에 가입된 나라는 남극조약 서명국인 미국, 소련등 12개국
을 비롯 서독 중국 브라질등 22개국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86년11월 남극조약에 가입했으나 협의 당사국의 지위를 획
득하지 못함에 따라 남극관련정책의 결정과정에서 배제돼왔었다.
따라서 이번에 ATCP에 가입할 경우 오는 91년에 개최되는 남극조약 개정회
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되는등 남극개발에의 참여기회및 폭이 크게 확대될 것
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