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중소기업 고유업종조정에서 정밀화학 및 전자등
일부분야의 경우 첨단품목은 대기업이 맡고 기초품목은 중소기업이 생산
토록 하는 방향으로 재조정될 전망이다.
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고유업종 재조정을 위한 업계의 건
의가운데 유기계면활성제등 10개품목의 경우 대기업측과 중소기업측이 범
위만을 조정하는데 이미 같은 의견을 나타내 범위조정품목이 예상외로 많
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산업연구원및 상공부의 범위를 조정하자는 의견에 대해 중소기협중
앙회가 동의를 한 품목은 공업용수 경성석회 등안정기 안경렌즈등 10개품
목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현재 관계기관이 요청한 EI코아 박용전기방식제 코넥터 소형프로
펠러등 첨단기술품목의 범위재조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계가 반대의견을 보
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업인쇄 수성패인트및 유성페인트, PE및 PP필림등의 경우 재조정방
침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소기업계는 이러한 여건을 감안, 신규지정분야에서 전경련등 대기
업측의 요청을 강하게 막는 대신 동일품목내에서의 범위조정에는 다소 양보
할 방침으로 있어 범위조정품목이 적어도 15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해당사자인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가 재조정해줄것을 건의
한 품목보다는 산업연구원등이 요청한 20여개 품목의 조정의견이 강하게 받
아들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재 중소기업고유업종조정에 따른 의견으로 중소기협중앙회가 추가
지정을 요청한 품목은 폴리아크릴 아미클등 모두 90개품목이며 전경련이 이
의 해제를 요청한 품목은 마그네트와이어등 42개품목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