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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수도권 정비사업의 이주비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지연과 조합원 분담금 증가 우려가 커지자, 실수요 목적의 이주비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착공을 앞둔 수도권 정비사업지가 이주비 조달 문제로 멈춰 섰다. 정부의 대출 통제가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 ‘6·27 대책’으로 이주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묶인 데 이어 ‘10·15 대책’에 따라 LTV(주택담보인정비율)는 기존 70%에서 40%로 축소됐다. 이주비 대출을 받으면 대체 주택 취득이 원천 금지된다. 다주택자는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조합원 지위 양도까지 제한돼 매도조차 어렵다. “팔지도 못하고 이주도 못하게 막았다”는 조합원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일부 현장에선 이주를 거부하는 조합원과 세입자가 나오면서 사업 지연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주를 앞둔 관내 정비사업 구역 43곳 중 91%인 39곳이 대출 규제로 이주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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