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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황소상' vs '소녀상'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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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심기 특파원)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설치된 ‘황소상’과 ‘두려움 없는 소녀상’을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황소상을 마주보고 서 있는 소녀상이 애초의 황소상이 상징하고 있는 자유와 평화, 강인함과 인류에 대한 사항이라는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작가의 반론이 제기된 것이다. 쟁점도 공공설치 예술이 작가의 의도를 어느 정도까지 존중해야 하는지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황소상의 제작자인 아르투로 디모디카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은 내 작품을 모욕하고 있다”며 뉴욕시에 철거를 요청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자신의 작품...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