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7일 13:4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대혈 줄기세포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중인 코스닥 상장사 강스템바이오텍의 강경선 대표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기술개발 부문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매년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산업기술진흥에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 대표는 제대혈 줄기세포의 분리와 대량 배양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파생·응용기술을 연구해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확대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했다. 기술대상 전체 수상 부문 중 바이오 업체로서는 유일하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피부염), 퓨어스템-시디주(크론병),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관절염)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시험이 성공하면 퓨어스템-에이디주는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는 아토피 피부염 질환에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앞으로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작으로 기존 치료제로 치료할 수 없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