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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맞춤형으로 진화한 헬리콥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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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사회부 심은지 기자) 서울 서초동에 사는 양혜나씨(32·가명)는 지난달 어머니의 친구 아들을 소개 받았습니다. 학벌, 직업 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조건도 이상형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만남을 이어가던 양씨는 남자친구가 단순히 ‘엄마 친구 아들’이 아니라 대리맞선(자녀의 결혼 상대를 부모가 미리 만나는 맞선)을 통해 정해진 상대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양씨는 “부모님이 계속 결혼을 원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대리맞선까지 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더군요. 자녀들의 주변을 떠돌며 자식을 관리하는 세칭 ‘헬리콥터맘·대디’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오늘의 신문 - 2024.05.1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