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아이 키우며 책을 만나다 '엄마리딩'

'오늘도 힘들고, 내일도 힘든 엄마이지만 아이 덕분에 엄마로 살아간다. 아무도 알려준 적 없는 엄마라는 삶. 경력단절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인문학 세계를 살아가는 중이다.'(p206 엄마리딩 중)


엄마 경력 14년 차이자 엄마경영전문가, THE나다움의 대표인 홍보라 저자의 '엄마리딩'이 출간됐다.

이 책은 결혼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아이 교육에 올인하는 평범한 엄마들의 고충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지치고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거창한 탈출구나 먼 미래를 말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으며 작지만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 교육서에만 올인하지만, 아이를 위한 독서가 아닌 나를 위한 독서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저자 역시 결혼 전에는 책 한권 읽지 않았지만, 임신 후 육아 백과사전으로 독서 아닌 독서를 시작했다고. 저자는 결혼 후 육아라는 틀에 갇혔을 때, 결혼 전 사회인으로 발휘했던 능력이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좌절하며 공허함에 몸서리 친다.

매일 반복되는 화와 분노, 아이의 울음, 그 모든 것들을 혼자서 책임지려던 저자는 답답할 때마다 책을 봤다. 육아서만 보는게 아니라 자기계발서, 심리학, 고전, 에세이 등 다분야로 책 읽기를 확장하면서 자기 자신을 조금씩 알아가는 마법같은 경험을 했다.

이 책에서는 육아에 지쳐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이 방황의 시간 속에서 왜 책을 읽기 시작했는지, 책 읽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변화된 내적, 외적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꺼내고 있다.

저자는 엄마가 잘 살아야 아이가 잘 살고, 엄마가 건강한 어른이 되어야 아이도 잘 큰다고 말한다. 엄마 삶의 중심에 책이 있다면, 어떤 자기계발보다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 홍보라 | 출판 경원북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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