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든든한 마무리 원종현, 그의 '장외 배터리'는 가족 그리고 장대원

야구의 세계에서는 투수와 포수를 묶어 '배터리(Battery)'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성적에 있어 배터리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원종현 NC 다이노스 선수가 지난 19일 기준 세이브 공동 1위를 달릴 수 있는 것도 그가 가진 기량과 더불어 배터리 호흡이 잘 맞기 때문이다.

경기장 내에서 원종현과 배터리를 이루는 선수는 야구팬이라면 알겠지만 장외에서도 배터리 역할을 하는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자세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키즈맘이 대원제약 본사에서 원종현을 직접 만나 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원종현의 장외 배터리, 가족
투병 생활을 마친 지금, 그에게는 21개월인 딸 지유 양의 아빠라는 수식어가 추가됐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신중하게 말을 고르던 그가 지유를 자랑해달라는 요청에는 속사포처럼 문장을 쏟아냈다. 결국 그도 딸바보였다.
"일단 우리 지유는 아내를 닮아서 성격이 많이 활발해요. 제가 힘든 경기를 끝내고 집에 왔을 때, 곁에 와서 애교를 보이며 품에 폭 안기는 지유를 보면 아빠로서 최고의 감동을 느껴요"

게다가 얼마 전부터 '아빠'라는 단어도 입에 붙기 시작해 더 사랑스럽다고.
"물론 '엄마'라는 말을 먼저 하기는 했어요(웃음). 엄마를 10번 부를 때 아빠를 1번 불러주는 정도고요. 그래서 '아빠'라고 말했을 때 더 신기했고, 마음이 벅찼어요. 아무래도 제가 시즌 기간에는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서 아이가 저를 낯설어 하거든요"

딸 지유와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고민하던 아빠 원종현은 잠을 줄이기로 했다. 원래는 아침에 잠을 보충하는 편이지만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고자 수면 대신 공원이나 동물원 나들이 등 가족과의 일상을 택한 것. 동시에 시즌 동안 육아와 내조를 모두 하고 있는 아내에게 미안해 틈이 날 때마다 집안일과 육아를 분담하려고 노력한다.

앞서 원종현은 몇 년 전 타 인터뷰를 통해 지유(당시 임신 상태)가 아빠를 '포기하지 않는' 선수로 기억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물었다.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제가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 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봐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스스로에게 자부심도 느껴요. 아빠로서, 야구 선수로서 이런 모습을 되도록 오랫동안 지유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원 선수는 누구보다 야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하는 동안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항암치료를 하며 몸이 힘들기도 했지만 야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하는 물음이 불안감을 증폭시켰어요. 부모님과 당시에는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곁에서 지켜주고 힘이 되어 줘서 그런 걱정을 이겨낼 수 있었고요"

실제로 원종현은 마운드에 복귀하는 날짜를 앞당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담당의가 항암 치료 중에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기력이 떨어질까봐 걷기 운동을 하며 체력을 관리했다.
"어떻게 보면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 도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돌아가야 할 곳이 있으니까 버텼어요"

그 간절함 덕분에 원종현은 투병 이후 복귀 첫날부터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팬들 입장에서는 전율마저 느껴지는 복귀 신고식이었다.
"체중도, 근육량도 이전만 못한 상태라 주변의 우려가 컸어요. 그럼에도, 저는 너무 간절했어요. 아프면서 줄곧 되뇌였던 투수판에 다시 선 순간 팬분들이 많은 환호를 보내주셨는데 잊혀지지 않아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어요"

▲ 원종현의 또 다른 배터리,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
원종현이 대장암 판정 이후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593일. 그는 이전보다 단단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복귀'라는 출구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원종현은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기에 본인이 제일 건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던 원 선수는 아프고 난 이후로 장 건강에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야식을 즐기던 생활습관도 고쳤다.

또 한 가지, 이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도 챙겨먹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대원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대원을 꾸준히 먹으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알게 된 대원제약 측에서는 원종현 선수을 응원하기 위해 장대원을 지원 중이다.

"원정 경기를 나가면 식사를 제대로 못 챙겨 먹을 때가 종종 있어요. 요즘에는 불가피하게 끼니를 거를 때는 있어도 장대원만큼은 잊지 않고 꼭 먹어요"

그렇다면 다양한 브랜드 중 장대원을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중에서도 몸에 좋은 걸 찾았거든요. 장대원은 유기농 인증을 받아서 신뢰가 갔고 주변 지인 여럿이 추천한 유산균이기도 했어요. 직접 먹고 나니까 확실히 장 운동이 활발해졌다는 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몸이 훨씬 가벼워졌어요. 맛도 좋고요"

장대원 네이처 라인(키즈용/성인용)은 모두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95% 이상의 유기농 부형제를 사용했고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등 5가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끝으로 같은 투병 일지를 쓰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를 요청했다.
"저도 대장암을 앓았고, 저보다 더 안 좋으신 분들도 계실테죠. 제 이야기를 해드린다면 힘든 상황 속에서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았고, 거기에 희망을 담으려고 했어요. 어려운 과제이지만 버틸 원동력이 되어 줄 희망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마무리는 원종현의 팬 중 한 명이 그를 군더더기 없이 표현한 문장으로 대신한다.
원종현, 그는 Won(이겼다)종현.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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