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판잣집서 60~80년대 추억 여행 떠나요"

서울시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성동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1960~80년대의 향수를 느껴보는 추억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전시마당과 체험마당으로 운영되어 중장년층의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마당에서는 추억의 옛교실, 음악다방, 구멍가게, 공부방, 만화방 등이 전시된다. 특히 옛 교복과 교련복은 직접 입어볼 수도 있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흑백사진도 찍어볼 수 있다. 폴라로이드 사진은 무료로 제공된다.

체험마당은 아이들이 놀았던 뱀 주사위 놀이, 리어카 목마, 전자오락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옛 놀거리와 여름날 더위를 날려주던 아이스께끼, 추억의 과자 등 옛 먹거리 체험이 진행된다.

뱀 주사위 놀이는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만큼 전진하는 보드게임으로 선행을 하면 사다리를 타고 많이 전진되고, 악행을 하면 뱀을 타고 후진하는 권선징악적 메시지와 이미지가 담겨있으며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1960년대 청계천변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시민 A씨는 “옛날 청계천에는 나무판자로 지은 집들이 많았고, 청계천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뛰놀기도 했다. 그 때 그 시절 물건들과 함께 추억의 판잣집이 복원돼있어 추억을 회상했다”며 “이번 추억 체험 행사 때 손자와 함께 참여하여 예전 생활상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다”라고 이번 행사에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판잣집 테마존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청계천변 판잣집을 복원한 곳으로 1960~70년대 추억의 물건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다.

판잣집 테마존(성동구 청계천로 530, 청계천박물관 맞은 편)은 연중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월요일 휴관)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주말에 청계천 판잣집에 오시면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추억의 시간여행을 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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