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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맘이 알려준다! 전투육아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실 꿀팁·꿀템

입력 2019-05-07 16:25:14 수정 2019-05-07 1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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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장비빨
육아맘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명언 같은 문장이다. 공주처럼 대접받던 임신기간이 끝나고 조리원 천국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면 그때부터 당장 시작되는 전투육아!

너무나 사랑스러운, 만지기도 조심스러운 내 아기이지만 사랑스러운 건 사랑스러운 거고 얘는 왜 하루 종일 울기만 하는 건지..두 시간에 한 번씩 맘마를 먹여야하는데다가 먹고 나면 어째서 꼭 트름을 시켜야할까. 자다가는 왜 그리 깜짝깜짝 놀라는지 어느 새 초보엄마아빠의 다크서클은 발목까지 번지고, 내가 자는 건지 깨어있는 건지 모르겠다. 좀비처럼 집안을 돌아다니는 내 모습에 점점 익숙해져간다

게다가 늦은 나이에 만난 쌍둥이었기 때문에 41개월이 된 지금은 나름 베테랑 육아맘이지만 아직도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쌍코피를 줄줄 흘려봤던 당시를 떠올리며, 새벽 2시가 넘은 이 시각 지금도 잠 못 이루고 아이를 보며 씨름을 하고 있을 초보 엄마아빠에게 경험에서 온 나름의 꿀팁과 꿀템들을 알려드리려 한다.

초보 엄마아빠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아마 "얘가 도대체 왜 우는 것일까?"일 것이다. 신생아들은 정말 하루 종일 운다. 너무 우는데다 소리는 어찌나 큰지 남편과 번갈아가며 밖으로 나가 이웃에게 너무 크게 들리진 않는지 수시로 체크했던 기억이 있다

아기는 도대체 왜 우는 것일까?

이것만 알면 육아는 훨씬 수월해진다. 신생아가 우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배고파서, 기저귀가 불편해서, 아파서 그리고 졸려서


▲ 첫 번째 이유. 배가 고파서
신생아는 2~3시간에 한 번씩 맘마를 먹는다. 하지만 그 시간에 맞춰 맘마를 줬는데도 먹지 않고 울기만 하거나 아직 시간이 안 된 것 같은데 배고파 하는 것 같다면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기의 입 옆쪽을 검지 손가락으로 살살 혹은 톡톡 건드려보자. 아기 입이 손가락을 따라온다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이다. 이때 수유를 하면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그치는 경우가 많다.


▲ 두 번째 이유. 기저귀가 불편해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 때는 제일 먼저 기저귀를 확인해보자. 아기가 쉬를 하거나 응가를 하면 기저귀에 있는 소변선의 색깔이 바뀌기 때문에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쉬를 한 기저귀를 너무 방치해둔다면 습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수시로 기저귀 체크하기는 필수다.


▲ 세 번째 이유, 아파서
신생아는 자다가 발작을 하며 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영아산통인 배앓이일 확률이 높다. 발작적인 울음이 하루 3시간, 한 주 동안 3회 이상, 3주 동안 이유 없이 발생한다면 영아산통 즉 배앓이로 볼 수 있다.

증상으로는 아기가 울면서 두 손을 움켜쥐고 두 다리를 배위로 끌어당기거나 다리를 굽혔다 쭉 펴거나, 배에 힘을 주고 얼굴을 붉히고 아주 심하게 지속해서 우는 경우가 많다.

배앓이는 보통 저녁이나 밤에 자주 발생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가 먹는 카페인이나 유제품 등과 같이 음식으로 인해서 나타날 수도 있다. 분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배앓이 젖병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신생아들은 아파서가 아닌 환경이 불편해서 우는 경우도 많다. 신생아가 생활하는 방 내부는 온,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기에게 가장 쾌적한 온도는 22~24도이고 습도는 50~60%가 적절하다. 이를 위해 온습도계를 필수로 준비해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로도 습도조절이 안된다면 아기손수건이나 속싸개를 빨아서 방 안에 널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 네 번째 이유, 졸려서
엄마들은 눈치를 못 챌 수도 있지만 아기는 엄마에게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잠이 올 때 아기들은 젖을 찾지만 이는 배고플 때와는 다르다. 아이가 졸린 건 아닌지 세심하게 살펴보자.

장윤형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kizmom.com
입력 2019-05-07 16:25:14 수정 2019-05-07 16:25:14

#전투육아 ,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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