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역적’ 채수빈·윤균상 / 사진제공=토인엔터테인먼트
MBC ‘역적’ 채수빈·윤균상 / 사진제공=토인엔터테인먼트
배우 윤균상과 채수빈의 ‘역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진창규, 이하 역적)’ 6회 비하인드 컷에서는 채수빈이 절굿공이로 피 칠갑한 윤균상의 머리를 겨누고 있다. 자못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며 흥미를 돋게 하는 사진이다.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역적’은 지난 13일 방영된 5회부터 성인 배우들이 출연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5회에서는 연애 상담에 탁월한 홍길동(윤균상)에게 흥미를 느낀 공화(이하늬)가 가령(채수빈)에게 홍길동을 데려오라고 시키고, 공화에게 능글대는 길동의 따귀를 가령이 때리면서 짧지만 강렬했던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14일 방송 예정인 ‘역적’ 6회에서는 또 한 번의 큰 사건이 일어나면서 길동과 가령이 필연적으로 다시 만나게 되고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는 그들의 2번째 만남의 현장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채수빈은 절굿공이로 윤균상의 머리를 때리고 있어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윤균상과 채수빈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장난기 가득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어 웃음을 준다. 특히 피 칠갑한 모습으로 주눅 든 연출을 한 윤균상과 째려보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채수빈의 모습은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모습을 그대로 전하며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한다.

실제 촬영이 진행된 이 날은 이른 아침부터 영하의 날씨 속에서 계속됐지만,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 ‘역적’에 대한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잠시 쉬는 시간에는, 뮤직비디오와 CF 출연에 이어 3번째 작업을 같이 하게 된 윤균상과 채수빈이 절친 케미를 보이며 밝은 기운을 발산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서 이 둘의 케미가 작품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김진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황진영 작가의 흡입력 있는 이야기, 김상중을 비롯한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호연, 그리고 극에 녹아들며 자연스럽게 아역배우들의 자리를 이어간 성인 배우들의 연기로 호평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역적’ 6회는 14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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