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볼빨간사춘기(위부터 시계방향)·이찬오·김새롬 / 사진=텐아시아DB, 쇼파르뮤직, JTBC
볼빨간사춘기(위부터 시계방향)·이찬오·김새롬 / 사진=텐아시아DB, 쇼파르뮤직, JTBC
지난 한 주동안, 서로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전한 짝꿍들이 있다. 자신의 우주를 주겠다고 말하던 소녀들은 약 3개월 만의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이들은 빅뱅과 ‘도깨비’ OST가 점령하고 있던 음원 차트를 비집고 정상에 올라 지난 가을 펼쳐진 차트 역주행이 자신들의 실력이었음을 증명했다.

반면, 백년해로를 약속했던 부부는 1년 4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의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 23일 이들은 성격 차이를 이유로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운명처럼 만나 스몰웨딩으로 훈훈함을 더했고,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을 자랑했던 남녀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이다.

# UP
▲ 볼빨간사춘기, 1위하니까 ‘좋다고 말해’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지난 21일 발매한 신곡 ‘좋다고 말해’는 공개됨과 동시에 국내 7개 음원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멜론 차트에서도 빅뱅의 ‘에라 모르겠다’, 엑소의 ‘포 라이프(For Life)’를 꺾고 9시간 가까이 1위를 지켰다. ‘우주를 줄게’의 역주행이 우연히 벌어진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볼빨간사춘기의 매력적인 보컬과 창법, 밝은 멜로디와 솔직한 가사가 좋은 음악을 완성했고, 그 결과 ‘좋다고 말해’는 ‘우주를 줄게’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홍보 없이 1위에 올랐다.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좋다고 말해’가 ‘우주를 줄게’에 밀려 지난 정규음반에서 타이틀을 놓쳤다는 비화를 전하기도.

발매 3일이 지난 지금까지 빅뱅과 함께 엎치락뒤치락하며, 차트를 양분하고 있는 볼빨간 사춘기의 인기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 DOWN
▼ 김새롬·이찬오, 1년 4개월 만의 협의 이혼
방송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지난 23일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삶의 방식과 성격에 대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이혼을 결정했다. 김새롬과 이찬오는 지난 2015년 8월,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여러 방송에 출연해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을 공개했었기 때문에 이들의 이혼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5월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의 위기가 감지됐다. 제주도에서 진행한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뒷풀이 행사에서 이찬오가 한 여성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혀 놓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외도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이찬오는 당시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고, 김새롬은 “우리 부부 문제 없다”고 자신의 SNS에 해명까지 해야 했다.

김새롬은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찬오는 레스토랑 운영에 집중,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예고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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