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1 ‘한국사기’ / 사진제공=KBS
KBS1 ‘한국사기’ / 사진제공=KBS
KBS의 새로운 팩추얼 다큐드라마 역사스페셜 ‘한국사기’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풍성한 볼거리로 그 명성에 걸 맞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KBS1 10부작 팩추얼 다큐드라마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대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통사 형태의 대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무엇보다 올해 유래 없는 흥행돌풍으로 팩추얼 드라마의 가능성을 선보였던 ‘임진왜란1592’를 잇는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기존의 KBS의 대하사극, ‘임진왜란1592’와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지 차별화된 요소를 짚어봤다.

◆ 팩추얼,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이순신급 한반도 역사 히어로 총출동

‘임진왜란1592’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실감나는 해전을 재현하며 감동을 안겼다면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우리민족의 창세기를 장엄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광개토대왕, 근초고왕, 김춘추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역사 속 영웅들이 총출동해 매회 역동적인 액션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전율을 일으킬 전망이다. ‘팩추얼’인 만큼 모든 등장인물은 역사에 기반하고 대사 한마디까지 철저하게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 다큐,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으로 전달력 높인 새로운 역사콘텐츠

‘한국사기’는 대하사극의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과 함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나레이터, 제작의 근간이 된 유적과 유물들을 살펴보는 기존 다큐의 구성을 고루 갖췄다.

특히 방송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고조선과 한나라 최후의 전쟁에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통일의 대업까지 당대의 역사적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여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역사스페셜 ‘한국사기’ 제작진은 한반도의 신인류가 탄생한 수 만년을 거슬러올라가는 다양하고 방대한 시대배경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임진왜란1592’ 때보다 로케이션 헌팅에 집중해 강원도 홍천 등 인적이 드문 전국의 오지를 아우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했다는 후문이다.

◆ 드라마,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방대한 스케일+풍성한 볼거리+무한한 상상력

‘한국사기’는 호모 에렉투스와 호모사피엔스가 초원을 내달리고 한나라 대군에 맞서 고조선의 최후의 항전이 펼쳐지는 등 기존 사극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한민족의 창세기를 극적으로 재현해낼 예정이다.

‘임진왜란1592’가 최종병기 거북선의 압도적인 전투력을 역사기록과 합리적 추론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냈듯 ‘한국사기’는 전국 각지에서 출토된 한반도의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틈새를 메워내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 당시의 생활상을 사실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처럼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10부작, 매회마다 국가와 세기를 넘기는 방대한 스케일과 풍성한 볼거리, 화려한 영상미가 조화를 이룬, 지금껏 시청자들이 만나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극의 형태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사기’의 제작을 지휘하는 김종석 책임프로듀서는 “‘한국사기’는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와 흥미로운 역사다큐의 만남을 통해 기존의 해설적이고 평면적인 역사 다큐를 지양하고 감동과 교육적인 기능을 함께 지닌 새로운 형태의 역사 콘텐츠”라며 “기존 대하사극 시청층 뿐만 아니라 국사를 배우는 학생들과 전문가 못지않은 역사지식을 갖춘 역사 매니아층까지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사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프롤로그-우리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2017년 1월 1일 1편 ‘인간의 조건’을 방송하며,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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