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1 ‘한국사기’ / 사진제공=KBS
KBS1 ‘한국사기’ / 사진제공=KBS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실감나게 재현해내며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임진왜란1592’의 명맥을 잇는 KBS의 새로운 팩추얼 다큐드라마 역사스페셜 ‘한국사기’가 2017년 새해 첫 날부터 안방극장을 찾는다.

다큐의 명가 KBS1의 제작역량이 집대성된 10부작 팩추얼 다큐드라마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대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통사 형태의 대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찬란하게 이어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숨겨진 이야기가 10부작 속에 고스란히 담는다.

한민족의 기원이 태동한 선사시대 동굴에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가 맞부딪치는 치열한 전장까지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삶을 밀착해 따라가는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CG(컴퓨터그래픽)로 재구성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역사스페셜 ‘한국사기’에는 그 동안 ‘역사 스페셜’, ‘역사추적’, ‘한국사전’ 등 정통 역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온 KBS의 제작 역량이 집대성될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특수 분장을 통해 재현된 호모 에렉투스의 실감나는 형상과 3D 기술을 이용해 복원한 고조선과 부여인의 얼굴, 시대별 복장과 소품까지 발굴된 실제 유물들에 기초해 실제 그 당시에 가깝게 재현해내며 극의 사실성과 현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한편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초고속 카메라, 수중카메라 등 최신의 기술력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미와 CG(컴퓨터 그래픽)를 활용해 재구성해낸 선사시대의 리얼한 풍광과 대형 전투장면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역사드라마의 감동을 배가할 예정이다.

역사스페셜 ‘한국사기’의 제작을 지휘하는 김종석 책임프로듀서는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그 이름에서부터 사마천의 ‘사기’와 김부식의 ‘삼국사기’의 권위를 지향해 프로그램 그 자체가 곧 역사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시청자들의 역사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며 “시대별, 국가별 연속 기획으로 제작된 역사스페셜 ‘한국사기’는 민족의 역사에 대한 시청자의 이해를 넓히고 주변국의 역사왜곡 방지와 미래 세대의 역사 인식 정립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사기’는 오는 31일 9시 40분 ‘프롤로그-우리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2017년 1월 1일 1편 ‘인간의 조건’을 방송하며, 이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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