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스틸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스틸 /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네 남자가 4인조 중창단으로 변신한다.

18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34회에서는 이동건, 차인표, 최언영, 현우가 근사한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주말 촬영에서 이들은 나비 넥타이를 곁들인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성악가 김동규의 히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합창했다. 차인표 등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녹음실을 찾아 박세준 음악감독의 지도로 녹음을 진행하는 등 열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빼어난 예복 맵시만큼이나 훌륭한 노래 실력을 자랑해 주위의 탄성을 자아냈다. 왕년의 인기가수 캐릭터를 맡아 극중 삽입곡 ‘스잔나의 손수건’으로 가창력을 공개했던 최원영과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 ‘한국 컴패션’을 후원하며 자선밴드로 활동해온 차인표는 남성미 넘치는 음색을 뽐냈다.

아이돌 가수로 출발했지만 그동안 국내 공식석상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이동건과 지난해 MBC ‘복면가왕’에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해 격찬을 받았던 현우의 가세는 화룡점정이었다는 후문.

제작진은 “음원으로 정식 출시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현장에서 나올 만큼 근사한 합창 실력을 과시했다”며 “네 남자가 합창단으로 나서는 무대는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