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먹자먹’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먹자먹’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먹자먹’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먹고 자고 먹고 끄라비 편’이 맛있는 휴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했다.

백삼촌의 글로벌 쿡토피아 tvN ‘먹고 자고 먹고'(연출 백승룡, 이하 ‘먹자먹’)는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지난 9월 첫방송된 ‘쿠닷편’에서는 백종원의 마법 같은 요리와 온유·정채연의 ‘인생 먹방’을 선보이며 금요일 밤의 식욕 유발을 책임졌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끄라비 편’은 백종원·이승훈·공승연의 끈끈한 ‘가족 케미’, 침샘 폭발 요리들, 여기에 끄라비의 아름다운 경치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과 힐링을 누리게 했다.

13일 방송된 ‘먹자먹’ 3회에서는 끄라비에서의 마지막 날을 풍성하게 채운 ‘백종원표’ 요리의 향연이 이어졌다. 한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조카들을 위한 쇠고기 불고기, 무와 비슷한 태국 동과로 만든 담백한 소고깃국, 절임 배추와 칠리 페이스트로 맛을 낸 김치찌개, 석쇠에 구운 돼지 불백 등 태국 식재료로 한국식 요리들을 그대로 재현해 탄성을 자아냈다. ‘흥’ 부자 이승훈은 연신 독특한 몸짓으로 맛을 극찬하며 백삼촌을 흐뭇하게 했고, 공승연 또한 “백종원 삼촌을 캐리어에 담아 가고 싶다”며 4차원적인 허당 매력을 뽐내 폭소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 끄라비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를 즐기던 이승훈과 공승연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집에 가기 싫다”를 연발했다. “다음에 또 놀러 와도 되냐”고 묻는 조카들에게 백삼촌은 “언제든지 와. 계속 맛있는 요리 해줄게”라며 호탕하게 이야기해 여운을 남겼다.

달콤했던 끄라비에서의 2박3일을 회상하며 백종원은 “‘먹자먹’은 현지의 식재료로 음식을 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그 음식을 누군가 먹어줄 사람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내 음식을 먹고 즐거워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여행 내내 지치지 않는 애드리브로 미소 짓게 만든 재간둥이 이승훈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진솔한 속마음을 나눈 것이 너무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계속 배고플 것 같다”며 서운해 했고, ‘먹방 여신’ 공승연은 “앞으로 이런 여행을 또 할 수 있을까.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여기 있는 내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서운함을 달랬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먹자먹’의 다음 목적지, 싱가포르 센토사에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쿠닷 편에서 진짜 식구(食口)가 된 온유, 정채연이 다시 등장해 끄라비 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예정.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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