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노유정/ 사진제공=MBC
노유정/ 사진제공=MBC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방송인 노유정의 못 다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방송계에서 활약해온 노유정은 지난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했다. SBS 시트콤 ‘LA아리랑’에서 부부로 출연, 각종 토크쇼에서 부부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어느 순간 TV와 라디오에서 소리 없이 사라진 그의 사연이 공개된다.

노유정은 앞서 지난 10월 잡지 인터뷰를 통해 4년 별거한 뒤 1년 6개월 전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활동이 끊긴 후 방송인이 아닌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지하 월셋방에 홀로 살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고백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학중인 남매 뒷바라지와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그는 아이들의 교육비를 전남편과 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실상 두 아이 모두를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반지하 월셋방에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아이들이 있기에 늘 웃으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노유정은 앞으로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새롭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공백기를 딛고 다시 한 번 방송인으로 홀로서는 그의 모습은 오는 11일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