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역도요정 김복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지헤라가 ‘역도요정 김복주’에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연출 오현종)에서는 부모님의 불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는 송시호(경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시호의 여동생 시연 역의 지헤라가 작품의 첫 등장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호는 이날 교복을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연을 보고 반가운 얼굴로 다가왔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든 시연은 애처로운 표정과 말투로 “언니”를 불렀다.

이어 시연은 순식간에 울음을 터뜨렸다. 부모님의 소식을 전하며 “다른 때와는 다르다. 진짜 이혼할 것 같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당황한 시호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동생 시연을 다독였다.

시연은 시호의 품에 안겨 흐느껴 울었다. 이처럼 지헤라는 첫 등장이지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언니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배우로서 또 한번 합격점을 얻어냈다.

지헤라는 앞서 종영된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신스틸러’로 맹활약하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번 ‘역도요정 김복주’의 첫 등장을 통해서도 호평을 얻어냈다.

한편, 지헤라가 맡은 시호의 동생 시연은 체조를 하는 언니를 도와주느라 집안사정이 어려워진 것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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