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라커플, 아츄커플 / 사진제공=팬엔터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차라커플, 아츄커플 / 사진제공=팬엔터
‘차라커플’ 차인표, 라미란과 ‘아츄커플’ 현우, 이세영이 베스트 커플상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활약 중인 두 커플이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놓고 경쟁한다.

오는 31일 시상식에 앞서 KBS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는 모두 12커플. KBS 회원 아이디(ID)를 소지한 네티즌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진행될 투표 결과에 의해 4커플이 상을 받게 된다.

노미네이트된 ‘한지붕 두커플’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차라커플과 아츄커플을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와 진구·김지원,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소유진과 성훈·신혜선까지 모두 6쌍이다. 모두 면면이 쟁쟁해 치열한 수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차인표·라미란은 자타가 인정하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 0순위다. 차인표는 방영 시작전 제작발표회와 언론 인터뷰 등 여러 공식석상에서 “(라미란과 함께) 연말 베스트 커플상을 노릴 것”이라며 “‘송송 커플(송중기·송혜교)’이 최대 라이벌이지만, 같은 극 중의 다른 커플들도 워낙 막강해 이들부터 먼저 제쳐야 한다는 게 문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출연진 가운데 막내에 해당되는 ‘아츄커플’이 달달한 직진 로맨스를 앞세워 시청률 고공행진의 또 다른 주역으로 급부상했기 때문. 특히 ‘아츄커플’이 투표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10~11일(31~32회) 방영분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솥밥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후보에 오른 커플들 전부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아 결과를 낙관하기 힘들다”면서 “사이좋게 두 커플 모두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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