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수성펜화가 / 사진제공=SBS ‘세상에 이런일이’
수성펜화가 / 사진제공=SBS ‘세상에 이런일이’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수성펜만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성진 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재개발을 앞둔 한 마을에서 한참동안 빈집을 두리번거리고 다니는 한 남자의 손에 들린 것은 수성펜이다.

그런데 갑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꼼짝도 하지 않는 남자가 잠시 후, 공개한 것은 도화지 위에 그려진 집 한채다. 사라져가는 현장을 찾아 그림으로 그려낸다는 수성펜 화가 박성진(40세) 씨가 주인공이다.

도구는 단 하나, 오직 수성펜만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낸다는 성진 씨는 집 그림을 그린 지 1년 남짓 되었다고 한다. 눈대중과 감으로 막힘없이 그림을 그려내는 성진 씨가 집 한 채를 그리는 시간은 고작 30분에 불과하다.

수성펜 하나로 다양한 선과 명암까지 표현하는 것은 물론 섬세한 터치감을 발휘하는 모습은 보고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1년간 다녀온 지역만 해도 전국 20여 곳. 사라지는 것들을 그림으로 재현해 추억을 공유하고 싶다고 하는 성진 씨의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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