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NL 코리아 시즌8’ 마마무 / 사진제공=tvN
‘SNL 코리아 시즌8’ 마마무 / 사진제공=tvN
그룹 마마무가 3분 걸프렌드로 변신했다.

3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8’에는 비글돌 마마무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마마무는 ‘3분 걸프렌드’ 코너에서 유세윤의 여자친구로 분했다.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여자친구’ 솔라는 존재만으로 유세윤을 돋보이게 해줬다. 솔라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돈이 없어 계산하지 못하는 유세윤을 위해 자신의 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솔라의 ‘유세윤 돋보이기’는 정도가 심해져만 갔다. 그는 유세윤과의 셀카 촬영에서 그의 얼굴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얼굴을 몰아주는가 하면, 새치가 난 유세윤을 위해 백발로 변신했다. 또 동창회에서 잘나가 보이고 싶다는 유세윤 때문에 거지 분장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유세윤은 꿀성대 여자친구 휘인을 소환했다. 휘인은 유세윤 친구들과의 생일 파티에서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문제는 곧 드러났다. 휘인은 자신의 노래에 취해, 유세윤이 다음 생일을 맞이할 때까지 노래를 불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여자친구 문별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랑했다. ‘뭐 해?’ 한 마디를 손편지로 쓰는가 하면, 음악도 불법 테이프를 카세트 테이프로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짙은 화장을 하고 추억의 ‘파로마’ 광고를 패러디해 유세윤을 당황케 했다. 문별은 자신을 창피해하는 유세윤에게 “이 X파로마!”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할리퀸 여자친구 화사는 영화 속 할리퀸 분장을 하고 등장해 유세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그는 사실 로버트 할리퀸으로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구수한 사투리를 선보였다. 마지막 만.찢.녀(만화를 찢고 나온 여자) 솔라를 소환했으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꼬부기 분장을 한 솔라가 나타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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