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재원이 이수경과 앙숙케미를 발산했다. 매회 티격태격 유쾌한 신경전으로 극의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5화에서 현우(김재원)는 공사자재 도둑을 잡기 위해, 정은(이수경)은 잃어버린 목걸이는 찾기 위해 공사장을 찾았다가 또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현우는 정은이 놓고 간 목욕 바구니를 발견한 뒤 생전 처음 보는 여성 목욕 용품에 신기한 듯 만지다 변태로 의심을 받는가 하면, 자신의 역 추궁에 갑자기 도망을 가는 정은을 붙잡기 위해 야밤에 추격전을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결국 자재 도둑으로 몰려 조사를 받고 나오던 정은이 ‘볼라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에서 라마에게 다가갔다가 침 맞은 사람 아니냐’라고 깐족거리자 “라마가 그 쪽 닮은 동물 맞죠?”라며 맞받아치는 등 귀여운 디스전을 펼치며 악연인 듯 인연 같은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특히 매번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현우가 정은과 새로이 ‘앙숙케미’를 형성하며 수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남’에 등극, 앞으로 보여줄 현우의 또 다른 매력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김재원은 ‘미스터리한 이웃집 남자’부터 ‘츤데레남’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때로는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고, 때로는 극의 긴장감까지 불어넣어주며 주말 안방의 신스틸러로 떠오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재원이 열연 중인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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