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문희준(왼), 크레용팝 소율/사진=텐아시아DB
문희준(왼), 크레용팝 소율/사진=텐아시아DB

‘충격이다.’


가수 문희준의 결혼이 지난 24일 오후 세상에 알려졌다. 결혼도 놀라운데, 그의 예비신부가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이라는 점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지난 24일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문희준과 소율은 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결혼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소율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역시 “내년 2월 문희준과 소율이 결혼한다”고 인정했다.

1세대 아이돌 H.O.T의 리더로 당시 큰 인기를 얻은 문희준. 이로써 H.O.T에서 가장 처음으로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문희준의 결혼 발표 직후부터 25일 현재까지, 밤새 뜨거운 화제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열애설도 없었던 터라 결혼 발표가 매우 갑작스러웠다.

팬들 역시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문희준은 앞서 데뷔 20주년을 맞아 총 20회로 구성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장기간 이어졌으나, 공연에서 ‘결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때문에 팬들의 충격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팬들의 마음을 헤아려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충격은 당분간 쉽게 잦아 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팬들은 결혼 소식에 대한 기사를 접한 뒤 저마다 각종 SNS를 통해 “정말 충격이다” “결혼은 안돼” “‘우리 결혼했어요’인 줄 알았는데” 등의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결혼을 축복하는 글도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충격이었는데, 영상을 보니 잘 어울린다” “결혼생활도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축하드린다” 등이 그것이다.

문희준, 소율은 오는 2017년 2월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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