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라디오스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조우종이 1개월 차 프리 신생아로서 열정을 폭발 시켜 펄떡이는 예능감과 프리한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4대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우선 조우종은 프리 선언과 관련해서 토크를 이어가던 중 “매니저가 생기면 매일같이 연락하는 게 맞나요?”라며 순수한 궁금증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매니저가 생긴지 일주일 밖에 안됐다고 말하면서 매니저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차에서는 어느 좌석에 앉아야 하는지 등을 연이어 질문했다. 그는 아나운서 12년차지만 한달 차 신생아 연예인의 모습으로 방송 시작부터 웃음을 투척했다.

특히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 4인방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은 ‘아나운서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한방에 깨부수고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얘기를 이어가는 토크 열정을 보였다. 이들은 프리 선언이라는 공통점으로 금세 폭풍 공감대를 형성했고 각자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현욱이 오전 7시 반을 오후 7시 반으로 착각해 생방송이 펑크가 난 걸로 착각했던 사연을 시작으로, 조우종과 이지연도 각자 생방송에서 큰 실수를 하는 꿈을 꿨던 것을 고백했다.

또한 한석준은 꿈이나 오해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라디오 생방송 실수담을 고백했다. 그는 생방송 시작 2분전에 눈을 뜬 뒤, 스튜디오로 뛰어가면 방송도중 발생할 거친 숨소리까지 걱정하며 나름대로 페이스 조절하는 치밀함을 보여 4MC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결국 방송 15초 전에 도착했고, 단어마다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차오르는 숨을 조절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야한 느낌을 받게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연은 트로트 가수 데뷔에 대한 욕망을 내비치면서 원조 개나운서로서의 넘치는 끼를 분출했다. 그는 소속사 대표인 윤종신에게 트로트 가수 데뷔 욕망을 표출했다. 이어서 실시된 오디션에서는 코창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무대에서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내 다양한 노래 기술을 보여줬다. 이에 시청자들의 트로트 가수 데뷔 응원이 줄잇고 있어 진짜 트로트 가수로 데뷔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현욱은 이지연과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 무대에서 포텐을 폭발했다. 그는 홀연히 탬버린 가격의 20배에 달하는 고가의 탬버린 케이스를 등장시키면서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노래가 시작되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현란한 손놀림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탬버린 장인에 등극하면서 숨겨진 끼쟁이로서의 본능을 뿜어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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