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컷 / 사진=SBS 제공
‘푸른 바다의 전설’ 스틸컷 / 사진=SBS 제공
가수 린이 SBS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첫 주자로 발탁됐다.

린은 17일 0시 음원으로 최초 공개된 ‘푸른 바다의 전설’ O.S.T Part1에서 ‘러브 스토리(Love Story)’ 가창자로 참여했다. 한류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에 이어 ‘O.S.T 믿듣퀸’ 린의 합류로 ‘푸른 바다의 전설’ 흥행 조합이 완성됐다. 특히 린이 참여한 ‘러브 스토리’는 지난 16일 방송된 1회 엔딩 부분에 삽입돼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과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러브 스토리’는 작곡가 김장우와 멜로디자인, 작사가 김지향이 작업한 곡으로 동화같은 느낌의 선율이 인상적인 감성 발라드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사운드를 채워주는 드럼과 스트링에 감성 가득한 보컬 린의 보이스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러브 스토리’는 ‘푸른 바다의 전설’을 이끄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메인 테마곡으로 마치 꿈처럼 다가온 운명적 사랑에 설레면서도 가슴 아파하는 애절함이 섬세하게 표현됐다. 린의 명품 음색에 애틋한 가사와 서정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특히 린은 전지현의 전작이자 한류 열풍을 몰고 온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약 3년 만에 ‘푸른 바다의 전설’ O.S.T로 재회하면서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린은 싱어송라이터로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데다 드라마 O.S.T로 맹활약하며 ‘믿고 듣는 음원 퀸’으로 통한다.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에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까지 한류 드라마를 이끄는 ‘믿듣퀸’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앞서 공개된 ‘푸른 바다의 전설’ 첫 방송에서는 배우들의 호연과 대규모 스케일을 살리는 음악이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 드라마 O.S.T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음악 감독은 드라마 ‘궁’ ‘궁S’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퓨전 국악의 감성 선율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두번째달이 맡았다.

드라마 O.S.T 제작사는 “첫 주자로 선정된 린의 ‘러브 스토리’가 드라마의 감동을 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린을 비롯해 실력파 보컬리스트들과 작업 중에 있어 다음 주자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마지막 인어 심청(전지현)이 도시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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