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옥중화’ 박주미 /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MBC ‘옥중화’ 박주미 /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옥중화’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주미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MBC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박주미가 어떤 종말의 순간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기 위한 마지막 역모를 꾸며 진세연과 고수의 처단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주미가 그간의 악행에 대한 응징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극중 정난정(박주미)은 강한 집착과 야망으로 윤원형(정준호)의 본처를 독살하고 ‘정경부인’의 자리에 오르며 절대 권력을 손에 쥐었다. 이어, 문정왕후(김미숙)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역병을 조작하는 등 민심을 동요 시키며 ‘악의 축’ 면모로 조선을 뒤흔들었다. 또, 윤태원(고수)과 옥녀(진세연)와 사사건건 부딪히며 끈질긴 악연으로 얽혔고, 서로에게 핏빛 칼날을 겨누며 치열한 대립을 펼쳤다.

특히, 난정은 옥녀의 덫에 걸려 엄청난 재산을 잃고 태원의 상단 감찰에 재정적 압박을 당한 데 이어, 그들로 인한 독살의 위기에서 간신히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에, 난정은 계략을 꾸며 옥녀를 관비로 내치는 가하면, 살인을 의뢰해 죽음으로 몰아세우는 등 격렬한 사투를 벌였다. 마침내 난정은 명종(서하준)이 정신을 잃은 사이 문정왕후의 명을 받들어 역모에 가담했고, 살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옥녀와 태원을 제거하려 하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박주미는 신분의 벽을 넘어 부귀영화를 누리다 치열하게 생과 사를 오가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정난정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실존 인물인 정난정은 천인으로 강등된 후 남편 윤원형과 황해도로 유배됐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다. 이에, 역사적 사실처럼 극중 정난정의 최후에 어떤 인과응보가 따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박주미가 열연하고 있는 ‘옥중화’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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