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K팝스타’ 심사위원 박진영(왼쪽부터), 양현석, 유희열 / 사진=텐아시아DB
‘K팝스타’ 심사위원 박진영(왼쪽부터), 양현석, 유희열 / 사진=텐아시아DB
악동뮤지션·이하이 등 걸출한 실력파 뮤지션들을 배출한 ‘K팝스타’가 이번엔 글로벌 스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11월 방송되는 SBS ‘K팝스타’ 여섯 번째 시즌은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와 함께 더욱 의미있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오랜시간 사랑받았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이면서 일부 포맷을 변경해 보다 새로운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세 심사위원 박진영·유희열·양현석은 이전보다 더욱 날카롭고 예민한 눈썰미를 발휘한다. 국내 활동 뿐 아니라 글로벌 스타로 도약 가능한 인재를 발굴해 ‘K팝스타’ 타이틀에 맞는 진정한 의미의 한류스타를 가려내겠다는 각오다.

‘K팝스타6’ 측은 오디션 시작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기존 포맷의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원래대로 지원자격을 일반인으로 제한할 경우 그 역량에 한계가 생긴다면서 가장 먼저 문호를 개방한 것.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 한 번 데뷔 경험이 있는 신인 등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파격 시도인 셈이다.

또 지난 6년간 ‘K팝스타’ 출신 한류스타가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세 기획사의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한 점을 꼽으며 우승 특전의 변화도 예고했다. ‘K팝스타6’ 최종 우승자는 YG·JYP·안테나의 협력과 지원 아래 데뷔 무대를 갖는다. 데뷔 활동이 끝난 뒤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개별적인 면담을 통해 소속 가수가 되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3사가 힘을 합쳐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글로벌 스타를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이렇듯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시즌에 임한 ‘K팝스타6’는 지난 21일 처음 녹화를 시작해 25일 4일에 걸친 첫 라운드 녹화를 마친 상태다.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는 텐아시아에 “무사히 첫 녹화를 끝냈다”라며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정말 좋다. 지금까지 시즌 중 가장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이미 데뷔를 한 친구들이나 소속사가 있는 연습생 친구들도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보다 전문적인 심사가 이뤄졌다. 이전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오디션을 좀더 진행시켜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 봐선 글로벌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팝스타6’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며, 정확한 편성은 논의 중이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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