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가수 정준운-하하-주석-산이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XTM 예능 ‘리바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정준운-하하-주석-산이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XTM 예능 ‘리바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농구를 해야 힙합이고, 힙합을 하면 농구를 한다.”

‘쇼미더머니’에 이은 새로운 힙합 트렌드가 다가온다. XTM이 국내 최초 스트릿볼(길거리 농구) 서바이벌을 열고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선사한다.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XTM ‘리바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리바운드’는 연예인과 레전드 농구선수가 일반인 참가자와 한 팀을 이뤄 길거리 농구 토너먼트를 벌이는 국내 최초 길거리 농구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란한 드리블과 춤 등 묘기에 힙합 문화가 접목된 신선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리바운드’를 연출한 정호준 PD는 “‘리바운드’는 기존의 농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스트릿볼’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방송이다. 몸과 몸이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승부는 물론, 흥겨운 힙합 음악과 어우러진 스타일리시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리바운드’는 주석·하하·정진운 등 평소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연예인들과 현주엽·김승현 등 농구 코트를 떠난 레전드 농구선수들, 길거리 농구로 유명한 안희욱 등이 출연해 일반인 도전자들의 농구 코치로 활약한다. 진행은 래퍼 산이가 담당했다.

주석은 연예인 농구 마니아들이 프로 농구선수들과 한 팀이 돼 감독을 맡게된 것에 대해 “저희가 기술적으로 도전자들에게 코치하는 역할이 아니다. 힙합 음악과 어우러질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부분들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의 보조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고 저나 하하, 진운이가 농구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고 평소 정말 농구를 사랑하는 이들이다. 좋게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정 PD에 따르면 ‘리바운드’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힙합 문화가 접목된 농구 서바이벌인 만큼 일반적인 중계 형태가 아닌 쇼 위주로 진행된다는 것. 현장에는 100여 대가 넘는 카메라가 설치돼 선수들의 화려한 몸짓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고. 도전자들의 예상외 실력은 또 다른 재미를 더한다.

현주엽은 “저희 팀에 있던 도전자가 최근 프로에 입단했다. 그 정도로 실력파인 도전자들이 많이 나온다. 예상외로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수준높은 경기를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이어 하하는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저희 방송에 출연하는 일반인 도전자들이 정말 잘생겼다”며 “과거 우지원, 이상민 선수와 같은 꽃미남들이 농구까지 잘하더라. 잘생긴 도전자들이 정말 많으니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정 PD는 “연예인 출연자들이 모두 평소 굉장한 농구 마니아다. 특히 정진운은 연예인 농구대잔치 MVP 수상 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상상 이상의 실력을 가졌다”며 “출연자들 모두 남다른 열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일반인 출연자들 역시 내로라 하는 길거리 농구 실력자들로, 과연 어느 팀이 ‘리바운드’의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리바운드’는 1·2차 예선을 시작으로 16강·8강·준결승을 거쳐 결승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MVP와 우승팀을 가린다. MVP와 우승팀에게는 총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오는 29일 오후 5시 XTM과 tvN, Mnet에서 첫 방송.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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