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이동건 신구 마음 이해하게 됐다 종합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동건이 뒤늦게나마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조윤희와의 관계 역시 진전됐다.

16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이동진(이동건)과 나연실(조윤희)이 이만술(신구)이 마지막으로 양복을 해준 손님의 장례식장에 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진은 “양복이 생의 한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버지가 없을 때는 몰랐던 의미를 하나둘씩 배우게 된다”면서 만술을 그리워했다. 실명 위기에 처한 만술은 봉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날 나연실은 장례식장에서 “우리가 배달한 양복을 입고 있다. 어린 아이처럼 환하게 웃고 계신다”면서 “사장님께서 만들어준 양복 입고 어깨 힘주고 당당하게 그렇게 가셨을 것”이라고 동진에게 말했다. 이후 연실은 아버지의 위패가 모셔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비 때문에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두 사람은 산 속 절에 하룻밤 묶기로 했다. 이 과정서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격한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진을 비롯해 배삼도(차인표)·강태양(현우)은 이동숙(오현경)에게 3천만 원을 빌리고 잠수를 탄 성태평(최원영)을 잡았다. 그러나 성태평 역시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네 사람은 사기꾼을 찾아 단란주점으로 향했고 힘을 합쳐 사기꾼 일당을 잡았다. 난투극 끝에 사기꾼을 잡았지만 돈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네 사람은 국밥집으로 향해서 서로를 위로했다. 성태평은 “의형제를 맺자”고 했고 배삼도는 “우리 넷이 힘을 합쳐 사기꾼을 일망타진 했다. 난 고아로 자라서 아우들이라면 무조건 환영이다”고 호응했다. 최곡지(김영애)는 곧바로 성태평을 쫓아냈다. 이동숙은 오로지 성태평 걱정뿐이었다.

복선녀(라미란)와 배삼도(차인표) 역시 알콩달콩한 관계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현재 선녀가 임신을 했다고 믿는 상황. 그러나 선녀가 아직 임신 확정을 받지 않은 상태인 만큼 긴장감 역시 높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월계수’ 이동건, 신구 마음 이해하게 됐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