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힘들었던 2년, 가수 복귀 상상조차 못 했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세븐 / 사진제공=일레븐나인

가수 세븐이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세븐은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일레븐나인 빌딩에서 열린 새 앨범 ‘아이 엠 세븐(I AM SE7E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태어나서 한 번도 겪지 못한 일들을 한꺼번에 겪은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날 세븐은 “물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돌아온 것들이었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 답답했다”면서도 “당시에는 다시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일을 상상조차 못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저를 응원해준 분들이 있기에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4년 8개월 만에 발표되는 새 앨범 ‘아이 엠 세븐’은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포함해 알앤비, 팝, 댄스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겼으며, 세븐이 데뷔 후 최초로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세븐의 새로운 시작과 현재를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븐은 이날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꾸민 뒤, 14일 0시 ‘아이 엠 세븐’의 전곡 음원과 ‘기브 잇 투 미’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