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서현진 / 사진=tvN 제공
서현진 / 사진=tvN 제공
tvN공무원이라는 애칭을 지닌 서현진은 tvN이 키운 최고의 스타였다.

주로 지상파 사극에서 단아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서현진과 tvN의 궁합은 환상적이었다. ‘삼총사’를 시작으로 ‘식샤를 합시다2’ 그리고 그의 인생작이라 불리는 ‘또 오해영’까지, 서현진은 tvN과 만나 그 날개를 펼쳤다.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케이블채널 tvN이 지난 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tvN10 어워즈(Awards)를 진행했다.

이날 서현진은 tvN이 발견하고, 만든 스타인 ‘Made in tvN’ 드라마 여자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응답하라 1997’ 정은지, ‘응답하라 1998’ 혜리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친 서현진은 “멍하니 넋 놓고 있었는데, 감사드린다”면서 “작가님이 만들어준 해영이 덕분에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서현진은 “‘또 오해영’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이제 이런 드라마를 할 나이가 됐구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오해영과 내가 비슷한 또래여서 공감 가는 것도 많았고, 아주 편하게 내 것처럼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가장 마음껏 풀어 헤쳤던 작품이었다. 이후 내가 연기하는데 있어서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콘텐츠가 캐주얼하다. 타 방송사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를 다룬다. 젊은 감각의 드라마가 많고, 대사가 실생활에 가깝다. 그래서 몰입하기 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현진은 이날 로코퀸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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