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이승환 / 사진제공=드림팩토리
가수 이승환 / 사진제공=드림팩토리
가수 이승환이 ‘빠데이7’ 공연을 하루 앞두고 신곡을 깜짝 공개한다.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4일 “이승환 씨가 신곡 ‘그저 다 안녕’을 7일 0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공개된 4편의 티저는 소나기 속에서 공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남자배우의 얼굴과 뒷모습을 포착한 영상 각각 1편과 고개를 들고 비가 쏟아지는 하늘을 응시하는 여자배우의 무표정한 옆모습, 우산이 빗길에 허탈하게 떨어지는 영상 등이다.

각 티저 영상에는 녹음이 가득한 숲 한가운데서 쏟아지는 빗소리와 함께 ‘그저 다 안녕’이라고 노래하는 이승환의 쓸쓸한 음색 담겨 감성을 자극한다.

이승환이 6개월 만에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앨범에 수록될 두 번째 신곡을 공개하며 그의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번째 수록곡 ‘10억 광년의 신호’에서 거대한 스케일과 폭발적인 감성의 발라드 곡을 선보였던 이승환은 두 번째 곡 ‘그저 다 안녕’을 통해 특유의 지극히 절제되고 섬세한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재확인 시킨다.

드림팩토리는 “‘빠데이7’ 공연 준비와 동시에 앨범 작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며 “그 만의 여린 감성과 섬세한 보이스가 담긴 이번 신곡은 차분하고 감성적인 이승환의 발라드를 사랑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선물같은 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 수년간의 기간을 두고 정규앨범 작품을 완성해 활동을 펼쳐오던 뮤지션 이승환이 신곡 발표 방식을 싱글 형태로 바꾼 첫 번째 앨범이다. 이승환은 지난 4월 ‘10억 광년의 신호’부터 앨범 수록곡을 순차적으로 싱글로 공개하고 있으며, 매 곡마다 최고의 완성도와 집중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 앨범 녹음을 위해 자택에 최신 설비를 갖춘 스튜디오 시설을 새롭게 마련하기도 했으며, 이번 신곡 역시 국내외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환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빠데이7’ 공연을 개최한다. ‘빠데이7’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최장시간 공연으로 올해는 자신이 종전에 세웠던 6시간 21분 공연기록을 넘어 7시간 이상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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