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쇼핑왕 루이’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쇼핑왕 루이’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임세미가 ‘러블리 악녀’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MBC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에서 백마리 역을 맡은 임세미가 반전 있는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맹목적인 욕망을 가졌지만 그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악녀 캐릭터를 탄생시킨 임세미의 활약에 반응이 뜨겁다.

지난 1회에서 백마리(임세미)는 골드라인 닷컴의 팀장으로, 똑 부러지는 말투와 인형 같은 비주얼로 여사원들의 ‘워너비 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안부 전화를 퉁명스럽게 끊어버리는 루이(서인국)의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그와 결혼하겠다는 꿈을 드러내며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2회에서 루이의 장례식에 다녀온 마리는 눈물을 쏟아냈지만 마리의 눈물은 루이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황금 그룹의 사모님이 될 기회를 놓친 슬픔이었고, 이내 자신이 그룹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희망을 갖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임세미는 재벌가의 일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인물인 백마리를 귀여운 악녀로 탄생시키며, ‘퍼펙트 우먼’의 이중적인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그녀의 열연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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