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여자의 비밀’ 소이현이 아들의 소식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62회에서는 간호사로부터 코마 상태였을 당시,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강지유(소이현)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간호사와 대면한 지유는 자신은 홍순복(김윤서)이 아닌 강지유임을 거듭 강조하며 출산과 관련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며 간절한 부탁을 이어나갔다.

이에 김 간호사는 “어머니가 얼마나 극진히 간호를 했는지 모른다.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으셨다” 고 박복자(최란)에 대해 얘기하며 “큰 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며 그날의 진실에 대해 털어놨다.

자신이 낳은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유는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아이를 찾아야한다는 일념으로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복자를 찾은 지유는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른 채 죽어가는 자신을 살려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줌마 원망 안한다. 그러니까 제가 낳은 아이 어디 있냐” 며 아이의 행방을 물었다.

줄곧 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복자는 지유가 모든 것을 알았다는 사실에 두려워하면서 현실을 부정했지만, 애절한 그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이가 살아있음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이 낳은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지유가 모두가 채서린(김윤서)의 아들로 알고 있는 마음이(손장우)의 존재를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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