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먹자먹’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먹자먹’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진짜로 먹고, 자고, 먹기만 했다. 아름다운 풍광과 멋진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의 모습은 꿈만 같았다. 전작인 ‘삼시세끼’와는 또 다른 힐링의 세계였다.

23일 tvN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말레이시아 쿠닷의 ‘먹자먹’ 하우스로 모인 백종원·온유·정채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것이 갖춰져 있지만 음식 재료만은 없었다.

세 사람은 쿠닷의 시장으로 향했다. 다채롭고, 싱싱한 현지 식재료가 가득했다. 이들은 흥미롭게 시장을 구경했고, 백종원은 물 만난 고기처럼 갖가지 재료들을 구입했다. 58개의 식재료를 구입했지만 백종원은 “이래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후 숙소에 돌아온 백종원은 새우, 꼴뚜기, 정어리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정채연에게 배추로 겉절이를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정채연은 잘 따라왔고 칭찬을 받자 “시집가야겠다”고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잠시 짬을 낸 세 사람은 쿠닷의 석양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요리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현지 식재료로 겉절이와 생채를 만들거나 칠리 새우, 꼴뚜기 튀김 등 요리를 이어갔다. 몇 시간 동안 요리를 만든 세 사람은 감격스러운 첫 식사를 했다.

제작진은 온유가 꼴뚜기 튀김을 먹는 모습을 슬로우 모션으로 처리하고 바다와 기름의 소리를 넣으며 시각과 청각을 자극했다. 온유는 “진짜 맛있다”며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채연 역시 칠리새우를 오도독 씹어 먹었고, 백종원은 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아침으로도 푸짐한 볶음국수를 해먹었다.

이날 방송된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은 제목에 충실했다. 먹고, 자며 힐링을 하는 모습에 초점이 맞춰졌다. 백종원은 현지 식재료로 현지 대표 음식부터 한식까지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었고, 온유와 정채연은 이를 맛있게 먹었다. 다이어트 걱정은 잠시 뒤로 밀어뒀다

한편 tvN과 tvN Asia가 공동 제작하는 백종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먹고자고먹고’는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말레이시아 쿠닷을 시작으로 태국과 싱가포르로 이어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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