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좋은 사람’ 장재호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좋은 사람’ 장재호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랑하는 여자를 붙잡기 위한 장재호의 흑화가 시작됐다.

매주 평일 오전에 방송되는 MBC ‘좋은 사람'(극본 은주영 최연결, 연출 김홍동)에서 장재호가 러브라인의 악역 홍수혁 역을 맡아 열연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홍수혁(장재호)은 차승희(오미희)와 윤정원(우희진), 석지완(현우성) 세 사람 사이에 있었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됐다. 이후 정원과 지완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확인하며 캐릭터 변신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홍수혁은 예준(이민호)을 미끼로 정원을 협박하고 있는 차승희에게서 아이를 핑계로 윤정원에 청혼을 하는 것도 모자라, 석지완에게는 윤정원을 빼앗길 수 없다며 이성을 잃고 악을 쓰는 등 본격적인 흑화를 시작했다.

초반 상큼한 매력을 물씬 풍기며 안방극장 모닝콜으로 떠올랐던 장재호가 중반을 넘어가며 보여주고 있는 180도 다른 강한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재호는 사랑하는 여자를 곁에 머물게 하기 위해 어떠한 일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순정남이자, 어떠한 일도 저지를 수 있는 집착남인 홍수혁의 이중적인 면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의 처절하고 절실한 연기에 동정표까지 던지고 있는 중이다.

정점으로 치닫는 삼각 러브라인의 행방은 장재호의 캐릭터 변화가 키를 쥐고 있는 상황. 후반부로 갈수록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에 장재호의 활약이 더욱 주목되고 있는 이유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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