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수지, 김우빈/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배수지, 김우빈/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배수지가 역대급 ‘짠내 명장면’을 예고했다.

6일 KBS2‘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측은 김우빈과 배수지가 파도가 그대로 들이닥칠 것 같은, ‘해안도로’ 한 가운데서 눈물 속 포옹을 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우빈과 배수지는 한 폭의 화보 같은 바다 풍경과는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애처로움이 가득한 포옹을 하고 있다. 바다를 향해 큰 소리로 소리치는 신준영과 그런 신준영을 지나쳐 가다 다시 되돌아와 와락 포옹하는 노을의 모습이 가슴 먹먹한 사연을 예상케 한다.

해당 장면은 지난 4월 경상북도 울진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애잔한 모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제작진은 바닷가 풍경이 제대로 보이는 해안도로 길가에서 촬영을 결정했던 상태. 이 날은 파고가 상당했을 정도로 바닷바람이 심하게 불고 간간히 비까지 내려 두 사람의 애처로움을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김우빈과 배수지는 극한의 감정 몰입이 필요한 이 장면을 위해 평소와는 다르게 웃음기를 거둔 채로 말수까지 줄이는 등 진지하게 집중을 이어갔다. 김우빈은 서 있는 그대로 먼 바다를 바라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배수지는 대본을 두 손에 꼭 쥔 채로 오로지 감정선 다잡기에 최선을 다했다. 큐사인과 동시에 두 사람은 슬픔을 터트려내는, 눈물 명연기를 이어갔고, 감독의 ‘OK컷’ 사인 이후에도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계속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과 배수지가 진심을 터트려내면서 이와 동시에 눈물까지 폭발하게 되는 장면”이라며 “시한부인 김우빈과 사랑하는 배수지, 앞으로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은 어떻게 될지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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