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내 마음의 꽃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내 마음의 꽃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마음의 꽃비’ 김명수가 임지은과 정희태를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31일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이하 내 마음의 꽃비)'(극본 문영훈, 연출 어수선) 124회에서는 서연희(임채원)와 민승재(박형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지고 있는 박민규(김명수)가 천일란(임지은)과 이수창(정희태)를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민규는 천일란에게 전화해 “내가 어떤 사진을 주웠다. 이 사진이 서 사장님께 아주 큰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 돌아가시던 날 댁에서 우연히 주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천일란은 “지금 뭐하자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박민규는 “이 사진을 민승재에게 보여주면 어떨까”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결국 박민규는 민승재와 만났다. 뒤이어 천일란과 이수창이 두 사람을 찾아왔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박민규는 민승재에 “다른 게 아니라 애들 결혼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해도 되는지 상의를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한 천일란과 이수창은 박민규와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천일란은 자신의 약점을 쥐고 있는 박민규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고 박민규는 “미성의 반을 내가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천일란과 이수창은 박민규를 떼어 낼 방도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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