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노서아 가비’ 출연자/사진제공=벨라뮤즈
뮤지컬 ‘노서아 가비’ 출연자/사진제공=벨라뮤즈
작가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는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이다.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을 정확하게 재현해내며 커피의 전래,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다채로운 무대 전환과 완성도 높은 음악, 신선한 연출시도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실제와 허구를 오가며 풀어내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는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빠른 전개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걸그룹 나인뮤지스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 여은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를 연기한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는 이승현과 우찬이 캐스팅돼 조국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은 최정수와 김결이,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를 돕는 강찬 역은 이민재와 신윤철이 합류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외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김유현, 이상근, 한충의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노서아 가비’는 오는 9월 20일부터 서울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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