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빅뱅/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 최초 아이돌 그룹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나온 다섯 명의 소년은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지드래곤, 탑, 승리, 태양, 대성은 빅뱅이라는 이름 안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고, 이름 그대로 ‘우주 대폭발’ 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그들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으니 그들이 10년 동안 차곡차곡 새겨 온 히트곡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데뷔곡 ‘라라라’

빅뱅은 데뷔 전 MTV ‘리얼다큐 빅뱅’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프로그램 종영 후 빅뱅은 YG패밀리 10주년 콘서트 무대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당시 아이돌로서는 흔하지 않은 장르인 힙합을 내세운 빅뱅은 데뷔곡 ‘라라라(La La La)’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돌풍의 시작 ‘거짓말’, ‘마지막 인사’

2007년 빅뱅은 자신들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게 될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지금도 빅뱅 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히트곡인 ‘거짓말’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잇달아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마지막 인사’를 통해 빅뱅은 히트곡 제조기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빅뱅은 이 두 음반을 통해 음원 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이고,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자그룹상과 올해의 노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얼라이브(ALIVE)’ 앨범

빅뱅은 자작곡을 통해 다른 아이돌들과 차별화되고, 좀 더 자신들만의 색깔을 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런 빅뱅의 작사 작곡 능력이 잘 실현된 것이 바로 미니앨범 5집 ‘얼라이브’다. 빅뱅은 ‘얼라이브’ 앨범에 수록된 6곡 모두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결과를 통해 증명했다.

#또 다른 도전 ‘메이드(MADE) 프로젝트’

지난해 빅뱅은 완전체로서는 3년 만에 새 앨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2곡씩 수록된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팬들은 물론, 빅뱅 멤버들까지도 그전까지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에 대해 걱정했지만 모든 것이 기우에 불과 했다. 빅뱅은 또 다시 앨범 수록곡을 차트 상위권에 올려 놓으며, ‘넘사벽’ 실력을 입증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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