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메인포스터/사진제공=씨제스컬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메인포스터/사진제공=씨제스컬쳐
JYJ 김준수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연출 이지나)에서 부른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도리안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17일 정오 네이버 TV캐스트 씨제스컬쳐 채널에서 최초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극중 도리안의 대사를 연기하는 김준수의 내래이션으로 시작해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지난 12일에 공개했던 박은태의 ‘후 이즈 도리안?(Who is Dorian?)’이 미스터리함과 강렬함을 보여줬다면,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서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음악으로 도리안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에 출연하며 천재, 군인, 죽음, 드라큘라 등 존재의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다양한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어 매 공연 전석 매진의 흥행신화를 기록해 온 김준수가 이번 ‘도리안 그레이’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씨제스컬쳐는 “‘도리안 그레이’가 제작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김준수의 출연이다. 순수한 영혼과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점점 타락해가는 도리안이라는 캐릭터는 그 넓은 스펙트럼을 연기로, 노래로서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역할이기 때문에 창작진이 가장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부분”이라며 “김준수는 최적의 캐스팅으로 연습을 거듭할수록 모든 스태프들로부터 ‘타고난 도리안’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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