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우주소녀/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우주소녀/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사이다 보컬 (유)연정이가 합류했어요.”

걸그룹 우주소녀가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아이이오아이(I.O.I) 유연정의 합류로, 13인조로서 새 출발을 알린 것.

우주소녀는 1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더 시크릿(THE SECRET)’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이번 활동부터 유연정의 합류로 13인조로 재편됐다. 아이오아이를 통해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안정적인 보컬 실력으로 주목받은 유연정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유연정은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사실 처음 우주소녀의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데뷔 전부터 연습생 생활을 같이 한 언니, 친구들이라 많은 걸 알려주고 먼저 다가와 줘서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우주소녀 유연정/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우주소녀 유연정/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다른 멤버들 역시 유연정의 합류를 반겼다.

엑시는 “유연정이 워낙 밝고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 팀의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면서 “유연정이 새롭게 투입돼 대중들의 기대가 높아진 건 사실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힘을 보탰다.

특히 팀의 메인보컬 다원은 유연정의 합류에 “유연정과 나는 워낙 다른 보컬의 색을 지니고 있다. 연습생 때부터 친해서 서로의 색깔을 잘 알고 있다”며 “서로 갖고 있지 않은 부분을 지녔기 때문에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원은 또 “유연정과 메인보컬로서 맡은 역할을 착실히 하겠다”며 “우주소녀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음반 ‘더 시크릿’에는 타이틀곡 ‘비밀이야’를 비롯해 ‘베베(BeBe)’ ‘우주키스미’ ‘짠!’ ‘로봇(ROBOT)’ ‘이층침대’ 등 6곡이 수록돼 있다. ‘우주’란 미지의 세계와 ‘소녀’의 여리고 순수한 이미지를 대표하는 곡들로 채웠다.

우주소녀/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우주소녀/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우주소녀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밝고 맑게 표현했다. 여름인 만큼 더 신나게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곡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차트의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엑시는 “스태프의 휴대전화를 빌려서 음원차트 순위를 100위부터 확인했다. 우주소녀 이름이 31위에 있더라”며 “모든 멤버들이 울었고, ‘비밀이야’를 목청껏 불렀다”고 회상했다.

설아는 “사이다 보컬 유연정의 합류로 곡이 한층 깨끗하고 시원해졌다”며 “분위기도 밝아지고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우주소녀는 새 출발의 첫걸음을 뗐다. ‘비밀이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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