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베이식/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베이식/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래퍼 베이식이 새 음반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식은 1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음반의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릴보이와 호흡을 맞춰 내놓은 ‘연락해’ 이후 약 9개월 만이고, 솔로로 발표하는 첫 번째 미니음반이다.

새 음반 ‘나이스(Nice)’는 RBW의 프로듀서 임상혁, 전다운이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나이스’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힙합곡으로, 걸그룹 마마무 화사와 래퍼 G2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4’에서 보여준 랩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베이식은 “‘나이스’는 대중적인 부분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베이식/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베이식/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는 “이 곡을 만들 때, 먼저 계절을 생각했다. 이후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줄 만한 곡,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베이식은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인만큼 그만의 음악 스타일을 따르는 마니아도 상당히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마이아 팬들도 놓치지 않았다. 수록곡에는 강렬하고 하드한 분위기의 곡을 실었다.

‘쇼미더머니4’의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곧바로 활동을 시작한 것과 비교해 베이식은 늦어졌다. 심지어 최근 종영된 ‘쇼미더머니5’의 출연자들과 도 활동이 겹친다.

그는 “솔직히 조급함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로그램은 끝났고, 우승은 했으니 신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베이식(왼쪽부터), 화사, G2/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베이식(왼쪽부터), 화사, G2/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하지만 베이식은 ‘음악인’으로의 삶에 적응이 필요했다.

그는 “지난해 ‘쇼미더머니4’의 3차 예선 때까지 일반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면서 “오롯이 래퍼로 살며 음악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생활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신보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베이식의 ‘적응’은 끝났다.

“열심히 작업한 만큼 앞으로는 신곡을 자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베이식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베이식은 오는 2일 정오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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