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W’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MBC ‘W’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W’ 이종석과 한효주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27일 방송된 MBC ‘W(더블유)'(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는 오연주(한효주)가 ‘웹툰W’로 강제 소환돼 강철(이종석)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비밀을 알려주지 않는 오연주에게 총을 쏘고 그가 이 세계에서는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철은 “이미 서로 확인했으니까 보통 인간이 아니라는 거 쿨하게 인정하자”면서 “오연주 씨는 다른 세계, 내가 모르는 다른 차원에서 온 거냐”고 물었다.

오연주는 이에 강철의 감정이 극적으로 변화할 때 자신이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털어 놓았다. 강철은 “돌아가고 싶다면 내 질문에 답을 하면 된다”면서 “진실을 답해서 내가 놀라면 당신은 돌아갈 수 있다”고 동거를 제안했다.

꼼짝없이 ‘웹툰W’에 갇히게 된 오연주는 출장을 떠나는 강철에게 “조심하라”고 인사했다. 강철이 “내가 또 죽는 거냐”고 묻자 오연주는 “여기서는 모른다. 그래서 도와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연주는 “나는 대표님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대표님은 내가 내 힘으로 살려낸 첫 환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늘 조심해라”라고 말했다. 오연주의 진심에 강철 역시 미묘한 미소를 지었다.

오연주는 “나만 이 세계에 소환된 이유를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그건 이 남자가 나를 인생의 키라고 말해서였다”면서 “그때 이미 여주인공이 바뀌어버린 거다. 윤소희(정유진)에서 오연주로”라고 독백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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