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MBC ‘몬스터’(극복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35회에서는 옥채령(이엘)이 문태광(정웅인)과 밀담을 나누는 장면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포착되며 위기에 직면한다.
1년 전, 화평단을 탈출할 요량으로 변일재와 손을 잡았던 옥채령은 유성애(수현)에 의해 수상한 정황을 들키고 말았다. 조직의 룰대로 배신자를 처단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강기탄(강지환)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옥채령을 조직원들의 눈을 속여 몰래 살려주었다. 이런 강기탄의 마음에 감동한 옥채령은 자신을 같은 편으로 알고 있는 변일재의 편에 서서 이중 첩자 노릇을 하겠다고 자처했다.
이후 강기탄에게 버림받았다며 변일재의 집으로 들어간 옥채령은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 배신의 틈을 노려왔다. 더불어 아름다운 외모를 이용하며 마음을 빼앗음은 물론 황재만(이덕화 분)에게 버림받을 위기에 놓인 변일재의 불안함을 공략하여 뇌물 비리의 덫을 놓는데 성공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두 사람의 밀회를 카메라에 담는 장면이 포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일재의 몰락까지 한 발 남은 상황에서 뇌물 비리 사건의 키를 가지고 있는 옥채령이 이중스파이라는 사실을 들킨다면 강기탄 측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기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관계자는 “뇌물 비리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옥채령이 위기를 맞이하면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라며, “옥채령의 존재가 강기탄과 변일재, 두 남자의 대결에 어떤 키로 작용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