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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부모의 자녀 훈육법 '7초 이내로 혼내라'

입력 2016-07-20 09:44:57 수정 2016-07-20 0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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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무조건 소리를 질러야 할까. 어린 자녀는 부모가 큰 소리로 화를 내면 행동을 순간 멈추지만, 야단치는 의미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혼내는 방법에도 요령이 있다. 똑똑한 부모의 자녀 훈육법을 소개한다.

◇혼낼 땐 온화한 말투로 반복하자

소리를 크게 내면 아이들이 잘 듣는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큰 소리로 화를 내게 되면 아이는 당장 그 행동을 멈추지만 엄마의 말은 이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의를 줄 때는 차분하게 타이르듯이 말한다. 그래야 아이들도 진지하게 듣는다. 화가 나도 아이의 눈을 보며 천천히 마음을 전해보자.

◇꾸짖을 때는 7초 이내로 짧게 혼내자

아이를 혼낼 때 주의할 것은 ‘시간’이다. 부모의 꾸짖는 말이 길어지면 아이는 지루할 뿐이다. 훈육은 7초 이내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모의 얘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뭔가 큰일이 났구나’ 정도만 느끼게 된다. “엄마는 00가 친구를 때려서 화가 났어”라는 식으로 핵심을 담아 짧게 얘기하자. 아이가 아는 단어를 사용해 구체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전한다.

"혼낼 때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해요" 부모의 궁금증 3

1. 아무리 혼을 내도 같은 행동을 해요

100번 정도 혼내야 행동을 고치는 것이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으려면 다섯 살 정도는 돼야 한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며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르치자.

2. 아이를 야단칠 때 실실 웃기만 해요

4살 정도까지는 엄마가 당황해하는 모습이 재미있기에 웃을 수 있다. 하지만 5~6살 이후로는 실실 웃는 의미가 다르다. 엄마가 화를 내는 것이 무섭지만 무서운 기분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 이럴 때는 야단치는 것을 멈추고 차분히 엄마의 마음을 전달하자.

3. 꾸짖을 때 거친 말이나 욕을 해요

거친 말의 이면에는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이 숨어 있다. 아이가 나쁜 말을 한다면 일단 수용하고 아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그대로 받아들인 후, 아이가 차분해졌을 때 엄마가 그 당시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솔직하게 전한다.

참고 서적=미운 네 살, 듣기 육아법(길벗)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07-20 09:44:57 수정 2016-07-20 09:44:59

#교육 , #3-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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