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OCN ’38사기동대’ / 사진제공=OCN ’38사기동대’
OCN ’38사기동대’ / 사진제공=OCN ’38사기동대’
’38사기동대’ 김주리의 활약이 시작됐다.

OCN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10회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골동품을 모으는 방필규(김홍파)의 딸 방미나(김지성)를 향한 세금 징수 작전을 시작하는 38사기동대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38사기동대 팀에 합류하게 된 최지연(김주리)의 활약도 시작됐다. 최지연은 38사기동대 팀원들의 든든한 쩐주가 돼 각종 프로젝트에 필요한 물밑 자금과 활동을 돕는 노방실(송옥숙)의 딸이자 수행비서다.

이날 최지연은 백성일(마동석), 정자왕(고규필) 등과 함께 문화재청 직원으로 둔갑해 프로젝트에 동참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최지연과 정자왕은 방미나 앞에서 보란 듯이 골동품 암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백성일은 그 틈을 타 일부러 방미나와 충돌사고를 일으키며 다리를 다치게 만든 뒤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백성일은 최지연과 정자왕이 골동품 암거래를 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방미나 앞에서 흠칫 놀라는 듯 연기를 한 뒤 “상속세 그런 것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 부모가 자식한테 재산을 넘기는데 나라에 돈을 내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하며 방미나를 떠봤다.

이런 백성일의 말에 방미나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골동품 넘기면서 위장 증여 도와주던 것이었냐”고 물었고, 백성일은 “위장 증여라기보다는 잘못된 법 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약을 발라 드린 것”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백성일은 귀한 골동품을 어떻게 조달을 하는지 그 방법을 방미나에게 알려줬고, 귀한 고려청자(사실을 가짜)를 방미나에게 선물하는 것으로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런 백성일의 행동에 믿음을 가지고 그에게 넘어온 방미나의 모습을 노방실, 최지연, 정자왕은 눈앞에서 보게 됐고, 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과정에서 정자왕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운전하고 있던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있던 최지연의 허벅지를 만져버렸고, 최지연은 정자왕의 이런 행동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침없이 머리를 가격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최지연은 38사기동대 팀원들과 함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방필규 일가의 체납 세금 징수를 하는데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방필규와 함께 있는 양정도(서인국)의 모습이 담기면서 또 다른 반전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주리는 최지연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38사기동대 팀원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도, 정자왕과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카리스마를 벗은 밝은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주는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줘 앞으로 38사기동대 팀원들 사이에서 펼쳐낼 그녀의 활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38사기동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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