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KBS2 ‘개그콘서트’ /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송영길과 정승환이 멍청한 셜록과 왓슨으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새 코너 ‘명탐정 송길동’이 선보였다.

코너는 유명 가수가 살해당하며 시작됐다. 송영길과 정승환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현장에 나타났다.

먼저 송영길은 “나는 시체만 봐도 왜 죽었는지 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시체는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며 시체를 향해 “이봐 어떻게 된 거냐. 일어나서 말해봐라”고 소리쳤다. 정승환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며 시체에 알람을 들이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영길은 “이 글라스에 립스틱 자국이 있다. 분명 피해자 거다”라고 말하며 자국에 본인의 입술을 살포시 댔다. 용의 선상에 있는 김니나가 “내 거다”라고 말하자 송영길은 돌변하며 “다 먹은 건 싱크대에 갖다 놔라”라고 말했다.

범인을 향한 두 탐정의 추리도 진행됐다. 정승환은 범인에게 “3시간 전에 뭐 했냐”며 추리했고, 범인은 “고기 사러 마트에 갔다”며 변명했다. 이에 정승환은 “마감 직전에 가면 반값이다”라며 바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송영길과 정승환은 범인을 밝히지 못 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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