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손예진 / 사진=텐아시아 DB
손예진 / 사진=텐아시아 DB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요.”

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호필림)에 제작비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손예진의 소속사 측은 15일 텐아시아에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덕혜옹주’에 제작비 10억원을 투자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덕혜옹주’ 후반부 작업을 할 때 예정된 제작비보다 금액이 초과됐다. 손예진은 주연 배우로서 아쉬움 없이 작품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으로 제작 투자를 하게 됐다.

관계자는 “워낙 큰 제작비가 들어가는 작품이다. 본인이 제작비 지원을 통해, 최선의 작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타이틀롤을 맡은 큰 작품이다. 손예진이 영화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실제 손예진의 투자금 덕분에 한층 더 여유롭고,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권비영 소설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예진을 비롯해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김소현, 박주미,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8월 10일.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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