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원티드’ 인물 / 사진제공=SBS ‘원티드’
SBS ‘원티드’ 인물 / 사진제공=SBS ‘원티드’
‘원티드’ 인물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SBS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측은 5일 극중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에 참여하게 된 각 캐릭터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을 네이버 TV캐스트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5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원티드’는 범인이 요구하는 미션에 따라 ‘정혜인의 원티드’ 생방송을 2회까지 진행했다. 과연 이 생방송에 참여하게 된 8명의 주요 캐릭터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살펴보면 흥미롭다.

먼저, 진행자로 참여하게 된 정혜인(김아중)은 아들 현우만 되찾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테니 어떤 이유에서든 방송을 만들게만 해달라는 정혜인은 애달프다 못해 처절하다. 차승인(지현우)은 납치된 BJ 이지은을 찾기 위해서 ‘원티드’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4회에서 범행에 가입한 이지은을 현장에서 잡았지만 진범은 차승인의 아픈 과거 상처까지 건드리며 그를 ‘원티드’ 방송에 더 깊이 개입하도록 유도했다.

방송국을 그만둔 후 미운 털이 박혀서 프로덕션 길도 막혀있던 신동욱(엄태웅)에게 ‘정혜인의 원티드’는 재기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진실보다는 시청자가 뭘 보고 싶어 하는지가 중요한 신동욱은 20% 이상 시청률 달성이 목표이자 성과이다. 송정호(박해준)는 UCN의 재정난을 벗어나기 위한 선택으로 ‘원티드’ 방송을 주저없이 결정했다. 방송을 위해서라면 현우를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철저한 비지니스맨이다.

또 최준구(이문식)는 방송이 무너지면 누구 하나는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책임 프로듀서를 자처한다. ‘정혜인의 원티드’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방송의 중심을 잡기 위해 최준구는 갈등하고 고민한다. 연우신(박효주)은 “난 돈 받을 만큼 일하고, 많이 받은 만큼 잘해”라고 할 만큼 프로페셔널 작가이다. 돈을 많이 준다는 유혹에 ‘정혜인의 원티드’를 선택했지만, 받은 만큼 확실히 실력 발휘를 하는 연우신은 방송팀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조연출 박보연(전효성)은 내세울 스펙이 없다 보니 갈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원티드’ 팀에 합류한다. 다른 캐릭터와 달리 자극적인 방송이 진행될 때 인간적 고민과 갈등에 휩싸이게 되는 순수한 인물이다.

이렇듯 8명의 주요 캐릭터들은 각자 다른 사연으로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에 합류하게 됐다. 오는 6일 방송될 5회에서 이들은 세 번째 미션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받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원티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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